2019 한국의 경제 전망
도전과 기회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지부는 지난 2월 26일 화요일, 2019년 첫 오찬만찬을 개최하여 자리에 참석한 귀빈들과 함께 "2019년 한국경제: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유익한 대화의 장을 가졌다. Lee&Ko 최석경 수석 고문, LAB2050 이원재 대표, 이재민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등 세 명의 패널리스트가 참석하였으며 마이클 브린, Insight Communications Consultants의 CEO가 사회를 맡았다.
이원재 대표는 한국의 저성장 전망을 꼬집으며 인구 소득 분배의 구조적 문제들이 한국 사회에 산적해 있음을 시사하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한민국 현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여러가지 경제문제를 근본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소득 주도 성장을 형성할 수 있는 튼튼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지적 하였으며, 노인 근로 인구의 감소의 경우 혁신적인 성장 전략을 통한 생산성 증진을 꾀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다음으로 이재민 교수와 최석경 대사는 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예측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세계 경제 침체, Brexit등의 중요 경제 이슈를 들어 설명 하였다. 이 교수는 한국 경제에 압력을 가하는 많은 요인들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이슈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을 손꼽으며 한국 경제의 전망을 논하였다.
이어서 주어진 대한민국 재벌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 이원재 대표는 현 정부의 이중 접근법에 대해 토로하며, 정부가 공개적으로 재벌개혁을 내세움과 동시에 기업들에게 국내 인프라 투자 장려를 도모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대표이사는 배트남과 같이 투자비용이 적으며 수익성이 높은 해외 옵션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재벌들에게 정부 측 제안은 비현실적이라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날 오찬 토론 주제가 경제에 초점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세 명의 패널리스트 모두 다가오는 배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공유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비록 비약적인 성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된 양국의 타협이 있을 것이라고 패널리스트 모두 전망하였다.
행사를 끝내기에 앞서, 패널리스트들과 참가객들 사이 일자리 창출, 국제 관계, 국내 소비 증가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이후, 다음 달 오찬행사로 예정된 3월 14일에는 평양주재 유엔세계식량계획 소장님과 함께 북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는 소식과 함께 2019년 첫 오찬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